맛집 방문 후기

파주 문정 신도시 맛집, 청산어죽

growfunch 2025. 6. 24. 23:23

익히 소문으로 들었던 파주의 맛집, 청산어죽

몇년 전 일때문에 파주에 왔다가 거래처 사람한테 들었던 청산어죽을 얼떨결에 오게 됐다.

 

잔뜩 기대감을 가지고 갔기때문에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어죽과 도리뱅뱅, 민물새우튀김을 모두 시켰다.

2명이서 갔기떄문에 하나씩만 시키면 좋겠다 싶었는데, 어죽은 2인부터 시작이었다(사람수대로 주문필수).

메뉴판 - 어죽, 민물새우튀김, 도리뱅뱅
음식을 남기지 마세요(식당 와이파이)

 

간단한 반찬차림이 나왔다. 그리고 밥은 반공기도 안되게 담겨져 온다.

기본반찬은 엄청 맛있거나 엄청 맛없거나 그렇지않은, 딱 기본적인 평균의 맛이었다.

간단한 반찬(김치, 가지볶음,고추볶음, 무짱아찌)

 

어죽에 있는 건더기들을 건져먹고 난 뒤, 밥을 넣어 먹으면 된다.

역시 국물은 마지막 밥이지! 

어죽과 함께 나오는 밥 반공기

 

 

#민물새우튀김

민물새우튀김이 나왔다. 사실 특별한 건 없었다.

자고로 새우튀김의 맛을 부드러운 새우의 살의 맛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민물새우튀김은 추천하지 않는다. 민물새우다보니 크기가 작아, 머리부터 꼬리까지 모두 씹히는 식감의 맛으로 먹어야 한다.

민물새우튀김
민물새우튀김과 찍어먹는 간장소스

 

 

#도리뱅뱅

도리뱅뱅은 꽤나 간이 있었다. 고추장 양념에 간이 강한 편이라서 깻잎과 싸먹어도 조금 짭짤하다고 느껴지는 정도의 간이었다.

한번 먹을 떄마다 한마리로는 성이 차지 않는, 3~4마리 정도는 함께 먹었다.

이것 역시 생선의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오히려 마른 생선 식감을 기대하며 먹을 것을 추천한다.

도리뱅뱅
도리뱅뱅
도리뱅뱅 쌈싸먹기

 

 

#어죽

대망의 어죽! 수제비, 국수, 감자, 버섯, 깻잎 등 다양한 재료들이 칼칼한 국물에 어우러져 걸죽한 느낌으로 먹는 맛이었다.

크게 자극적이지 않고 든든하게 채워주는 매콤한 맛. 꽤 중독적인 맛이었다.

마지막으로 아까 받아뒀던 밥을 넣어 죽을 끓여주면 깔끔한 마무리..!

어죽

 

이렇게 맛있게 먹는 법에도 나와있다.

대부분 먹는 방법은 만든 사람의 말을 듣는게 최고의 맛을 보장한다!

청산어죽 맛있게 먹는 방법
어죽 밥으로 마무리

 

결국 민물새우는 다 못먹고 포장해왔다.

이것저것 맛보고 싶었는데 어죽을 사람수대로 주문하는 것이 조금 과하다 싶긴했다. 배가 터질 것 같았기때문이다.

다른 메뉴를 시키는 사람들에게는 어죽을 인원보다 조금 적게 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죽 끓이기

 

 

[청산어죽 총평]

보글보글, 익으면서 더욱 맛있어지는 어죽.

한번씩 맛보면 좋을 민물새우튀김과 도리뱅뱅.

부드러움을 원한다면 어죽만, 조금의 건조하지만 씹히는 식감을 원한다면 민물새우튀김과 도리뱅뱅을 함께 곁들일 것을 추천.

다만 어죽은 사람수만큼 시켜야하기때문에 배터지는 것은 덤.

 

모든 촬영은 Iphone15pro, Iphone16으로 했습니다